네, 존경하는 55만 남동구민 여러분 구의회 의장 및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강호 구청장님을 비롯한 천여 명 공직자 여러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가운데서도 참석하여 주신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남동구의회에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해 주신 방청객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의 표의를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 지역구 출신 남동구의회 의원 민창기입니다.
지금부터 소래포구 역사에 대하여 먼저 간략하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소래포구하면 떠오르는 비릿한 갯냄새와 싱싱한 젓갈용 새우, 꽃게 민어 농어 병어 광어 망둥어 소라 우럭 등이 많이 생산되는 고장이며 김장철이 되면 들통을 든 아주머니들이 즐비하게 장사진을 이루는 곳입니다.
이러한 소래포구가 생기게 된 유래는 1930년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천일염을 일제가 수탈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인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작업하는 인부들과 염부꾼을 실어 나르기 위해서 나룻배 한척을 최초로 소래포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1960년대 초 실향민 6가구 17명 어업인이 어촌계를 구성하여 전 마선으로 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면서 돼지그물 지금의 연안 낭장망 어업에 돛단배를 이용하여 아주 가까운 바다에 나가 새우젓 잡이를 하여 머리에 이고 지고 인천 부평 서울 등지로 나가 팔아오다가 1970년대 새마을 운동과 더불어 무동력선을 동력선으로 개량하였으며 그때부터 어선수도 차츰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당시 수인선을 이용하여 수원, 인천 등지에서 상인들이 몰려오고 일반 소비자들이 구경삼아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직접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물량장 및 선착장 공판장을 조성하였으며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만 예산이 없어 어민들이 직접 돌과 모래 흙을 섬에서 배에 가득 실어다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총 동원하여 소래포구 기반시설을 자생적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이때부터 주변에 튀김집, 횟집이 하나 둘씩 생겨나오며 소래어촌계가 중심이 되어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 1980년대 초반 각종 시설물 확충과 더불어 각 TV방송사에서 홍보용 방송은 물론 어촌에 관계된 프로그램, 연속극들이 방영되면서 점차로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어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선주 아주머니들의 넉넉한 인심이 외부 관광객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한 것입니다.
그러던 소래포구가 80년대 대단위 관광어촌으로 발전하게 되어 오늘에는 일일수 1,000명에서 주말, 공휴일, 사리때가 되면 3만에서 5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것입니다.
소래포구는 천연적인 포구입니다.
폭이 100m남짓한 갯물을 따라 썰물때면 바닥이 완전히 드러납니다.
서해 간만의 차가 최고 9m로 동해 남해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며 밀물때가 되면 물따라 배가 들어오는 모습은 어디에서나 찾아보기 드문 신비한 천연포구입니다.
소래포구는 특히 일일 조업으로 생선의 신선도가 좋아 맛 또한 우수하며 주변에 횟집이 즐비하게 늘어서있고 현재에는 33개의 좌판에서 각종 생선류, 어패류, 건어물류, 젓갈류 등이 언제든지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민들의 손길로 이루어진 소래포구가 2018년 4월 3일 국가로부터 수도권 유일의 천연포구로써 인정받아 국가어항 지정 고시를 받았으며 해양수산부는 소래포구항에 국비 약 654억원을 투자하여 접안시설 등을 확충하여 어선들이 안전을 도모하고 어항 터 6만여㎡를 조성해 위판장 등 어항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21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소래포구 국가어항이 완공되면 수산과 관광 기능을 겸비한 수도권 대표어항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합니다.
이러한 소래포구가 2017년 3월 18일 갑작스런 화재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고 폐허가 되어 1년 6개월 동안 각종 이유로 인해 아직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소래포구 상인들은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학수고대 기대하고 있으나 신임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소래포구 현대화 사업은 일체 중지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강호 구청장님께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에 대한 구정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