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0만 남동구민 여러분! 오용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힘써주시는 박종효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만수2동, 만수3동, 만수4동, 만수5동을 지역구로 있는 장덕수 의원입니다.
먼저 올해 폭염과 폭우 그리고 태풍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구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본 의원은 남동구 장애인 단체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남동구 장애인 단체 통합 사무실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구는 2021년, 지자체 장애인 복지사업 평가우수상을 수상함에 이어 지난 해에는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사회적 약자 중심의 구정을 성실히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가 다양한 장애인 복지 정책을 펼친다 하더라도 복지 사각지대는 반드시 생기기 마련입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장애인 복지의 공백을 밝혀주고 때로는 채워주는 존재로서 장애인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들이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주는 것 또한 지자체의 역할일 것입니다.
우리 구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는 2023년 2분기 기준 26,863명으로 남동구 전체 인구의 5.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5.2%보다 높은 수치로 매년 전국적인 장애인 인구의 증가 추세에 따라 장애인 인구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다가오는 장애인 인구의 증가에 대비하여 장애인 단체의 근무환경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 구에 위치한 장애인 단체는 16개로, 회원수는 약 4500명 정도 됩니다.
하지만 일부 단체는 노후화된 상업공간에서 활동 중에 있으며 장애인 통행의 기본적인 경사로, 승강기, 점자블럭 조차 마련되어 있지않은 곳도 있습니다.
또한 단체마다 장애인 복지 사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지만 공간적 제약으로 인하여 그 뜻을 펼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해마다 상승하는 사무실 임대료는 장애인 단체를 위와 같은 궁지로 내몰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국부동산원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전년동기 4.1% 상승하였습니다.
비장애인 대비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장애인 단체에게는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현재 사무실은 고사하고 앞으로 장애인 단체는 존속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해 남원시에는 전북 최초로 장애인 단체의 통합 업무공간인 장애인 어울림센터가 개관하였습니다.
총 8개의 장애인 단체 사무실이 한 곳에서 어우러진 종합회관으로 남원시에 위치한 모든 장애인 단체가 입주해있는 상태입니다.
인상적인 점은 옛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개조하여 리모델링 계획 과정에서부터 입주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계를 진행하였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장애인들은 장애인의 벽을 넘어 보다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단체 통합 사무실이라는 점에서 소통의 벽을 허물고 단체간의 협업과 정보를 공유를 통한 장애인 복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단체 통합 사무공간의 조성은 궁극적으로 지역의 장애인들의 복지 수요와 지자체 복지 제공의 선순환을 이루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는 장애인 단체 통합 사무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구도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장애인 복지 실현을 위하여 발 빠르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장애인이 살기 좋은 남동구를 만들기 위하여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