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55만 남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구정 수행을 위해 애쓰시는 이강호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세계적으로 휘몰아친 코로나 팬더믹으로 공공기관과 의료시설이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찾아온다는 무서운 진실을 실감하는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위기 상황속에서 금년 마지막 정례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개인 청결 유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고 계신 남동구민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방역과 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고 계신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금년은 모든 남동구의 역량이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에 집중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
요한 일은 없습니다.
구정의 공동 책임자로서 남동구의회도 감염병의 예방관리에 관한 조례 및 방역취약계층 방문 방역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함과 동시에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건물주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을 채택하였으며 경제위기 극복 재원 마련에 동참하고자 의정연수비와 활동경비를 반납하였고, 다양한 자원봉사 현장을 격려 지원하였습니다.
아울러 신속하고 합리적인 예산 심의 의결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구민 안전 확보에 정진하였습니다.
또한 의회 본연의 기본업무에 충실하여 지난 10개월 동안 남동구의회는 정례회 1회와 임시회 7회 등 총 62일간의 회기 운영을 통하여 구민의 삶과 생활에 직결된 37건의 의원발의를 추진하였고 각종 조례안과 예산 결산안 등 총 108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지난 4월에는 관내 주차문제 개선을 위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하고 연구활동에 매진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남동구의회는 지속적인 의원연구단체 운영을 통해 정책 제안 및 대안을 제시하는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남동구의회는 오늘부터 29일 동안 연간 의정활동 중 가장 중요한 업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습니다.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구정성과와 과오를 돌아보고 2021년도 본예산 심의와 의결을 통해 앞으로 남동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겠습니다.
후반기 의회를 시작하면서 약속드린 것처럼 겸손한 자세로 지역 현장을 발로 뛰었는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소통해 왔는지 실용적인 입법 활동을 해왔는지 자문하는 시간도 가질 것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7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구정 전반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면밀한 감사를 실시하여 잘못된 행정 처리를 바로잡고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발전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내실있고 미래지향적인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는 민생과 직결되는 시급한 예산이 소외되거나 불요불급한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았는지 면밀히 검토하여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배분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예산안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혜안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관계 공무원께서도 성실한 자료 제공과 명확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으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1월 12일 인천시는 소각장 추가설치계획에 따른 후보지를 발표하였습니다.
환경보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인천시의 계획과 소각장 설치에 대한 입장은 존중하나 남동구민들의 선택권 보장과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및 수용성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사전 남동구의회는 물론이고 구민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협의 과정이 누락된 채 인천시에 최종 의견을 전달한 남동구청의 행정 절차에 대하여 상당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남동구청장은 향후 소각장 부지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구민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또한 주민 수용성을 우선으로 하여 용역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입지선정위원회의 논의 과정을 통해 남동구와 동구의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한 자원순환센터가 설치될 것을 남동구민들에게 약속드려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우리 열일곱 명의 남동구의회 의원들은 남동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 최우선 가치임을 다시한번 가슴속에 깊이 새기며 생계고비에 처해졌거나 위험에 노출된 구민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따뜻한 등불이 되겠습니다.
열악한 복지사각지대로 인한 소외된 이웃들의 슬픔이 더 이상 재발 되지 않도록 돌봄의 공백을 채우는데 힘을 더하겠으며 돌봄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에도 신경을 더욱 쓰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이 강조되는 현 상황에서도 대면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하는 필수노동자의 안타까운 땀방울을 기억하겠습니다.
이번 하반기 정례회를 구민의 아픔을 보듬는 기회로 삼고 의회와 집행부간의 활발한 의견교환과 협의로 오직 민생 안정에만 집중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민생의회를 실현하는 그 길에 남동구민들께서도 동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낼 모레면 첫눈이 온다는 소설의 절기로 추운 동절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화재 등 재해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겨울철 재난재해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한 연말 보내시기 바라며 55만 남동구민의 개인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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