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0만 남동구민 여러분! 오용환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수고하시는 박종효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월2동, 간석2동, 간석3동 지역구 의원 이정순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구의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의 이미지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를 위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최근 소래포구는 바가지요금과 일명 꽃게다리 사건으로 SNS에서 크게 이슈화되며 전국적 망신을 당했고, 이로 인해 소래포구의 이미지는 크게 추락했습니다.
지역 카페나 SNS를 조금만 검색해보면 소래포구의 현재 이미지가 어떤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소래포구에 다녀온 관광객들은 바가지요금, 바꿔치기, 호객행위, 섞어 팔기 등으로 다시는 소래를 찾지 않겠다고 합니다.
게다가 지난 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소래포구 수산업이 고난의 시기를 겪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우리 소래의 흑백사진을 보았습니다.
지금의 현실이 참 서글퍼졌습니다.
소래포구는 역사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염전이 들어서면서 이름을 알렸고 바다에 나가 조업하는 고깃배들이 오가고 물때에 맞춰 배에서 내린 새우, 꽃게, 젓갈 등의 수산물을 파는 곳입니다.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로도 소문이 났었지만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요금 등으로 오명을 쓰고 있는 지금의 소래가 더욱 안타깝습니다.
제안합니다.
첫 번째, 3일 후인 금요일부터 소래포구축제가 열립니다.
소래포구축제 추진목적은 관광수요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구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현재 축제장 내 착한가격캠페인으로 1만원이하 먹거리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축제장에 고시된 먹거리만 1만원 이하면 무엇합니까?
축제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나오는 식당들과 숙박업 등에서의 바가지요금은 축제목적에 반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수년 전부터 상인회에선 바가지요금 근절을 외치며 자정대회를 열어왔지만 그때뿐입니다.
축제기간은 물론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소래포구가 위기상황임을 깨닫고 소래를 지키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인회와 협력하여 철저히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분 좋게 방문한 축제장에서 소래포구, 남동구까지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입니다.
현재 인천시티투어 장소에 남동구는 없습니다.
송도, 강화,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등이 있지만 남동구는 없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역사관, 소래어시장, 장대포대지, 새우타워, 소래해넘이전망대 등 이미 배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관광지가 있는데도 소래포구는 아쉽게도 빠져 있습니다.
구청장 공약사업인 소래관광밸트조성을 목적으로 막대한 예산과 환경을 훼손해가며 레일바이크와 관광유람뱃길 등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지 않아도 지금의 자원을 엮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우리 소래는 다시 활기넘치는 곳, 지하철로도 갈 수 있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소래역사관 앞에 있는 열차는 우리나라 최초의 증기기관차로, 남인천역과 수원역을 오가며 소금, 쌀, 인천 시민을 실어 나르는 열차였습니다.
정박한 고깃배의 풍경과 지금은 멈춰선 열차, 그리고 그 협궤열차가 달리던 소래철교가 있는 소래는 학생들에겐 역사, 생태, 문화체험을, 중장년에겐 향수를 일으키는 추억의 시간여행이 되는 곳입니다.
또한 관광지이자 우리 구민들에게는 일상 속 쉼이 되는 곳. 문화예술인의 공연을 할 수 있는, 구민이 즐길 수 있도록 버스킹을 상시화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멋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걷기 좋고, 자전거타기 좋은 소래가 된다면 구민이 자랑하고 싶은 곳,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소래가 미래에도 활기찬 모습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주십시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 꺼진 상태에서 발언함)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